한솔제지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환경과 기후변과 관리 노력을 통해 고객에게 친환경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관리 전담 조직과 전사 에너지위원회를 운영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각 공장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5년 단위 투자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과 감축실적 검증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ESG 관련 비재무 리스크를 △기후변화 △환경안전 △제품환경규제 △공급망 △정보보안 △준법 △인권 등 7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해 전사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작년에는 ESG 전담부서를 신설해 ESG 관리체계 구축·주요 과제 발굴·관리, 전사적 ESG 활동 실행력 강화 등 실질적인 ESG 경영 활성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이니셔티브 대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이해관계자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종이를 기반으로 재생 가능한 원재료 사용을 확대해 재활용성을 높인 친환경 저탄소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하며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지기업으로서 해오던 전통적 종이 생산을 넘어 친환경 패키징, 소재 등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친환경 패키징 분야에서 플라스틱 비닐과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인 프로테고와 폴리에틸렌 (PE) 코팅 대신 수용성 코팅액을 적용한 친환경 종이 용기 테라바스를 중심으로 식품·제약, 각종 프랜차이즈업계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신소재 분야에서는 셀룰로오스, 리그닌 등 펄프에서 유래된 소재를 활용한 적용 기술을 개발해 협업 파트너와 함께 상용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한솔제지는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종이팩 재활용을 위해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작년에는 종이팩 원료 투입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서 종이팩 재활용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와 기업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종이팩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솔제지는 올해 1월 서울시와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등과 손잡고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을 체결하고 고급 인쇄용지인 '하이큐(Hi-Q) 밀키매트'를 출시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환경부, 멸균팩 재활용업계와 손잡고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의 선순환 모델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솔제지는 환경보호, 지역사회 상생, 미래세대 지원 측면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며 ESG 경영 활동을 매년 실천하고 있다. 한솔제지 장항공장의 경우 2021년 9월 송림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솔제지 천안공장의 경우 천안시와 손잡고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에 참여해 하천 정화활동, 수생식물 식재,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등 다양한 하천 가꾸기 활동을 추진하고 시민 인식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59년간 축적해 온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통해 최대가치를 구현하겠다"며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투명한 소통과 의사결정, 윤리적인 가치 준수를 통해 모범적인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 오세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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